바다이야기 사태에서 강산이 한번 바뀐 지 오래입니다. 우리는 그날의 교훈에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각계각층에서 쌓인 경험을 들고 모여서 최선의 안을 만들어볼 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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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맞추면서 수익을 얻게되는 방식인데요. 이전에 로또를 해보신분들이라면 조금은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거에요.추가적으로 한가지 말씀드리면 해당 게임을
로또를 변형하여 온라인에서도 복권을 즐길수 있도록 공의 갯수를 줄이고 전통적인 방식인로또 형태와 그다시 유행하던 홀짝 게임 방식 이 두가지를 동시에 즐길수 있도록 고안되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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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가 한창 유행하는 동안 업주들이 돈을 휴지조각으로 생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긁어모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으나, 긁어모았긴 해도 뇌물로, 또는 조직폭력배에게 빠져나갔기 때문에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 로얄게임장. 전성기일때는 하루에 1000원, 5000원, 10000원짜리가 100L짜리 쓰레기봉투 2개에 가득 담길 정도로 벌었다고는 허나....
조금 번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이 바다이야기가 망하기 시작하면서 벌크 LCD 모니터 패널과 바다이야기에 사용되었던 중고 컴퓨터들이 시장에 미친 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서 화면에 바다이야기 로고와 화면이 아예 박혀 흔적이 남아있는 물건도 있었고 잘 고르면 아주 깨끗한 화면을 가진 LCD 모니터를 헐값에 살 수도 있던 시절도 있었다. 이렇게 그 수많은 LCD 패널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보고 발견한 것이 오픈프레임이다.
경찰에서 압수한 바다이야기 기기들 역시 미친 듯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로 많았냐면 경찰서 내 증거품 창고를 가득 채우고 따로 창고를 몇 개씩이나 빌려도 남아날 정도라 연경장이 있는 전의경 부대들의 경우 압수한 오락기들의 전시회장이 되기도 했다. 원래 범죄에 연루된 물품들은 경찰에서 증거품 창고에 일정기간 보관 후 파쇄해야 하지만 물건이 워낙 많다보니 처음에 규정대로 파쇄하다가 "멀쩡한 PC와 모니터를 바다이야기 기기라는 이유로 파쇄하기엔 너무 아깝다. 고철로 파쇄할 바에야 차라리 못사는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줘라!"라는 시민단체들의 항의가 쇄도해 다행히도 이 넘치는 바다이야기 기기들은 모두 불우이웃들의 정보화격차 해소를 위한 무료 PC보급에 쓰이게 되었다.